목차
1. 개요
2. 구절/느낀 점(스포포함)
3. 판매처
1. 개요
제목 : 혼자 있기 좋은 방
저자 : 우지현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2018년 06월 05일
분야 : 에세이/한국에세이
2. 구절/느낀 점(스포포함)
방이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인 셈이다. -p.14
표지에 있는 그림을 전시회에서 보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책을 들었다. 두꺼워 보였지만 짧은 이야기들이 쉽게 읽혀서 책장이 금방 넘어갔다. 수많은 그림들을 주제에 맞게 정리를 잘해두어서 저자의 머릿속에는 얼마나 많은 그림들이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일상 속 순간에서 떠오르는 '방'그림들을 하나씩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림을 글로 잘 표현해서 그림을 보지 않고도 그림이 머릿속에 똑같이 그려졌다. 그림과 친숙하지 않은 독자도 미술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책이다. 미술사조와 세계사에 대해 잘 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삶의 기쁨은 온갖 명랑하고 잡다한 일에 있다. -p.198
우리는 방에서 태어나 방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삶은 생각보다 짧고 불행과 행복이 불규칙적으로 반복된다. 방에서 방까지의 생을 어떻게 보내는지 결정하는 사람은 '나'이다. 삶의 기쁨은 큰일이 아니더라도 아침의 여유,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에 숨어있다. 생각보다 소소하고 잡다한 일들에 기쁨이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않고 기쁨을 만끽하며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한 점의 그림을 볼 때 우리는 하나의 삶과 마주한다. 그림에는 인간이 지나온 시간의 자취, 희로애락, 일상의 무게감, 영혼의 메시지, 기억의 숨결이 다 녹아있다. -p.384
우리가 그림을 보는 이유이다. 그림뿐 아니라 책, 영화를 보는 이유도 같은 이유이다. 우리는 하나의 인생만 살 수 있지만 여러 매체들을 통해 다른 삶을 관찰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방을 엿보며 다른 삶을 느꼈다. 저자가 그림을 통해 말하려는 '나만의 방'은 공간이자 심리적 안식처이다. 그림을 보며 스스로 돌아보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으니 우리가 직접 실천할 차례이다.
3.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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