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평/인문]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리단)

Better Elena 2024. 5. 11. 18:54

목차

1. 개요

2. 구절/느낀 점

3. 판매처

 

1. 개요

제목 :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저자 : 리단

감수 : 하주원

출판사 : 반비 2021년 06월 04일

분야 : 인문

 

2. 구절/느낀 점

링에 올라 싸우는 둘은 당신과 당신의 병이지 남들이 아니다. 타인과 겨루는 것은 기나긴 재활 실험 후의 일이다. 그러니 당신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어떤 시점에서는 더 나아질 수도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더욱 우수해질 수도 있다. 당신의 지금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변할 것이고 그리하여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p.180

 

 경쟁이 가득한 빠르고 험한 세상에서 정신건강을 돌보는 일은 후순위로 밀리기 쉽다. 제때 돌보지 못하면 정신은 무너지고 크게 아프고 나서야 문제가 생겼구나라고 인식한다. 상담소나 병원에 방문하더라도 목감기처럼 3일 치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면 평상시처럼 짜잔 하고 제 상태를 되찾는 분야는 아니다. '너는 소중한 존재야.', '힘든 너에게 위안을 줄게' 같은 수필책을 읽는다고 낫는 병도 아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정신병은 이런 것이고 이렇게 관리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하는 책이 필요하다. 현재 정신병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정신병의 나라로 가고 있는 사람 누구든 추천한다. 의학서적은 아니기에 책에 나온 그대로 행동할 필요는 없고, 모든 분야의 정신병이 서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정신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게 되는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

 

 누군가는 저자가 자기 연민에 빠져 횡설수설하게 글을 썼다고 평했다. 위의 구절에서 정신병은 당신과 당신의 병이 싸우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저자가 저자의 병과 싸운 이야기를 서술하다 보니 그러한 시각으로 보이기도 한다. 책을 끝까지 읽으며, 저자가 삶을 지속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느껴보기 바란다.

 

3. 판매처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 리단 - 교보문고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 정신병의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침서 어떻게 정신질환을 안고 삶을 주체적으로 관리해나갈 수 있을까? 정신질환에 관한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product.kyobobook.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