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리뷰]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4)

Better Elena 2024. 7. 27. 18:57

순서

1. 개요

2. 줄거리

3. 리뷰(스포포함)

4. 예고편

 

1. 개요

공식 포스터[출처 : 배급사]

개봉 : 2014.07.24.

재개봉 : 2024.07.24.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프랑스

감독 : 실뱅 쇼메

배우 :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베르나데트 라퐁, 헬렌 벤상

러닝타임 : 106분

배급 : 찬란

 

2. 줄거리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출처 : 배급사]

 

3. 리뷰(스포포함)

 개봉 1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하여 CGV에서 관람하였다. 집에서 자주 보는 영화를 다시 스크린에 걸어준다는 소식을 듣고 개봉날에 관람하였다. 영화관마다 다르지만 관람 후 포스터를 받아서 방에 걸어두었다. 포스터에 박제된 치와와와 자꾸 눈이 마주친다.

 

 영화관에서 넓은 화면과 큰 음향으로 영화를 보니 삽입된 음악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작은 효과음부터 우쿨렐레의 줄 하나하나 튕기는 소리까지 입체적으로 들렸다. 이미 다 아는 영화를 다시 보는 이유는 볼 때마다 새로운 점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피아노의 깊은 음을 새로 알게 되었다. 올해의 청년상의 심사위원장 앞에서 폴이 피아노를 친 것과 대회장에서 어린 시절의 개구리들과 친 피아노는 다르게 들렸다.

 

 우연히 마담 프루스트를 알게 되어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 폴은 본인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기억은 머릿속에 있어서 낚싯바늘로 낚다 보면 나를 찾게 된다. 낚은 기억이 좋던 나쁘던 앞으로 나아갈 기운을 준다. 매일 산책하고 피아노를 치고 슈케트를 먹는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폴에게 잠시나마 색다른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나도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무언가 놓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어떤 기억이든 덮어놓고 지나가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기억을 모두 또렷하게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만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지나가도록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겠다. 주변 인물들도 너무 매력적이다. 피아노 조율을 해주던 코엘료, 첼리스트 미셸, 동물과 일하고 싶은 의사까지 잠깐 나오지만 다른 인물들도 각자의 서사가 있다. 프루스트에게 다녀오고 나서는 다들 야채를 한가득 들고나가는데 마지막까지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치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많이 봤는데 거의 10번 정도 보고 나서야 폴 마르셀과 아틸라 마르셀이 같은 배우인걸 알았다. 아버지는 거칠고 강한 남자 아코디언 연주자이고 아들은 항상 정장을 차려입는 정적인 피아니스트이다. 외적인 부분뿐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느껴졌다. 마지막에 우쿨렐레 수업을 하는 장면까지 3가지 다른 모습을 그려낸 배우가 매력적이다. 마지막에 딸에게 '아빠'라고 말하는 폴만큼 나도 웃으면서 영화관을 나섰다.

 

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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