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1. 개요
2. 줄거리
3. 리뷰(스포포함)
4. 예고편
1. 개요
개봉 : 2024.06.12.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미국
감독 : 켈시 만
배우 : 에이미 포엘러, 마야 호크, 루이스 블랙, 필리스 스미스, 토니 헤일
러닝타임 : 96분
배급 : 월트 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 줄거리
디즈니·픽사의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2024년, 전 세계를 공감으로 물들인 유쾌한 상상이 다시 시작된다! [출처 : 배급사]
3. 리뷰(스포포함)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9년 만의 후속작이다. 9년이 빠르게 지나간다. 주인공 라일리가 성장한 만큼 나도 성장했는지 질문을 건네는 영화이다. 영화관이 가득 찬 주말에 관람하였다. 다양한 연령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는 오랜만이었다. 옆자리 관람객은 영화가 시작하자 노트와 펜을 꺼내 기록하며 관람하였다. 내내 빼곡하게 필기하던 그분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영화였나 보다.
라일리에게 낯선 장소였던 샌프란시스코에 적응하고 새 친구도 생겼다. 하지만 사춘기 알람이 울린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새로운 환경에 떨어지려고 하자 5가지 감정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을 느낀다. 새로운 4가지 감정이 나오며 격동의 시기를 보내기 시작한다. 새로운 감정 중 '불안'이 주로 활동한다. '당황', '따분', '부럽'들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당황'은 '슬픔'을 은근히 도와주는 부분이 있다. '당황'도 폭신하고 귀여운데 비중이 적어서 아쉬웠다.
'불안'은 예상된 상황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상황을 대비하게 만든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지만 스스로의 방어기제가 있는 점은 좋다. 상황이 사춘기 라일리의 하키캠프에 한정되어 있어 극이 단순하게 느껴진다. 영화에서 라일리의 모든 일대기를 다루지 못하지만 스포츠 특성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해서 좋은 소재를 잘 골랐다. 그러나 라일리 내부에서 기존의 5가지 감정이 유리병 감옥에 갇혀 본부로 돌아가는 과정들이 납득하기 어렵게 우연히 넘어가서 아쉬웠다. 나름의 비유와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주인공이라면 어떻게든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 같았다. 대신 새로운 고난을 맞이할 때 감정들이 자신의 감정뿐 아니라 다른 감정도 표현해서 전편보다 좋았다. '기쁨'이 사실은 무섭고 화나지만 긍정에너지로 라일리를 좋게 만들어나간다고 직접 이야기한다. '버럭'이 항상 화나고 머리에서 불이 나지만 라일리가 게임에서 이기면 잘했다고 격려하며 서로 웃게 한다. 감정들이 기쁨, 슬픔, 불안처럼 하나의 감정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존재라고 다시 이야기해서 위로를 받았다.
마지막에 라일리가 기쁨이를 부른다. 라일리는 감정의 친구들이 결정한 삶이 아니라 스스로 떠올리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감정들이 조종간의 버튼을 눌러서 만들어진 기분이 아니었다. 감정들은 라일리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고 싶어 한다. 감정들이 의자를 가지고 앉아있는 어른이 될 때까지 얼마나 흔들리고 무너질지 모르겠다. 라일리를 응원하는 마음이 모두 자신을 위한 응원이었다. 여러 가치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숱한 고난을 겪은 사람들 모두 응원한다.
덧붙여 감정과 기억들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상상력은 정말 뛰어나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기억들을 잊어가겠지만 좋고 나쁜 기억들 모두가 라일리라는 걸 그림으로 어떻게 이렇게 그렸는지 대단하다.
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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