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전시개요
2. 전시소개
3. 전시후기
1. 전시개요
전시명 : 홍나겸 숨,
기간 : 2024.07.02(화) ~ 2024.08.15(토)
주최/주관 : 노원문화재단
장소 : 상계예술마당(서울 노원구 상계로 10길 41-7)
휴관일 : 일, 월요일
관람시간 : 10:00~18:00 회차별 관람예약 (전시관 정비시간 12:00~13:00)
2. 전시소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낯설지 않은 시대. 이는 예술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인간성 회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상계예술마당은 기술이 중심이 되는 미디어아트를 넘어 예술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미디어아티스트 홍나겸의 초대전을 개최해 기술과 인간, 자연 사이의 조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자연의 빛과 원형을 오랜 시간 탐구해 온 홍나겸 작가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디지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는다.
숨, 쉬고 계신가요 지금... [출처 : 상계예술마당 전시소개]
3. 전시후기
상계예술마당은 처음 방문해 보았다. 우연히 알게 된 이 공간은 아파트단지 사이에 작게 있다. 예술의 전당처럼 크고 유명한 공간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예술공간은 항상 환영한다. 이번 전시는 회차별 예약제로 운영된다. 회차마다 4명까지 수용가능하기 때문에 네이버 예약을 꼭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작품 <숨,>은 <Part1. 숨, 불다>, <Part2. 숨, 피어오르다>, <Part3. 숨, 흐르다>로 이루어져 있다. 총 30분의 길이로 한 회차 당 2번 상영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의 소리와 영상이 계속 반복한다. 바람소리와 물소리를 듣다 보니 몸이 나른해졌다. 강과 바다의 파동, 풀과 나무의 흔들림을 담은 영상을 연속해서 보다 보니 마치 자연 속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다. 여름휴가에서 더운 태양 아래 모래사장에 앉아 파도소리를 듣던 날이 생각났다. 자연을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쐐며 영상으로 보고 있으니 이상했다. 현대인들에게 쉼을 주기 위해 만든 미디어아트지만 자연은 직접 보며 느끼는 것인데 우리는 자연과 너무 멀어져 가고 있다. 자연의 소리를 창문너머가 아닌 스피커너머로 듣게 되어 우리는 진짜 자연이 아니지만 자연에 다가가서 쉬는 욕구를 조금 해소시킨다. 편안한 숨을 쉴 여유를 항상 가져야 하지만 살다 보면 어려운 날이 더 많다.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을 접하다 보면 조금씩 심호흡하는 여유를 챙길 것이다.
마지막 엔딩크래딧에 자연 속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과 10년간 같이 작업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작업과정이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연을 채집하기 위해 산과 바다로 나아갔을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전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시리뷰]아일렛솔 초대전 <All about Sunday>(미앤갤러리) (12) | 2024.09.01 |
---|---|
[전시리뷰]헤르시, 태양의 정원(이길이구 갤러리) (0) | 2024.08.22 |
[전시리뷰]새벽부터 황혼까지-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마이아트뮤지엄) (0) | 2024.07.26 |
[전시리뷰]데이비드 호크니: Bigger & Closer (not smaller & further away)(라이트룸 서울) (0) | 2024.05.18 |
[전시리뷰]페데리카 : Extra+Ordinary journey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MUSEUM 209) (0) | 2024.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