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리뷰

[전시리뷰]필립 파레노 : 보이스(리움미술관)

Better Elena 2024. 3. 7. 22:29

순서

1. 전시개요

2. 전시소개

3. 관람후기

4. 전시예약링크

 

1. 전시개요

전시명 : 필립 파레노 <VOICES , 보이스>

기간 : 2024.02.28(수) ~ 07.07(일)

주최 : 리움미술관(메르세데스-벤츠 셀렉션의 지원)

장소 : 리움미술관

전시작품 : 30여 년에 걸친 파레노의 활동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 및 신작

휴관일 : 월요일 정기휴무

관람시간 : 10:00 ~ 18:00

 

2. 전시소개

 전시 《보이스》는 ‘다수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감성적이고 공감각적인 안무를 펼치며 총체적 예술 경험을 제안합니다. ‘다수의 목소리’는 파레노 작업의 핵심요소로, 대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주체로 변신하게 합니다. 한낱 망가 캐릭터가 목소리를 갖게 되면서 삶의 주체로 변화하는 안리(세상 밖 어디든, 2000)의 놀라운 여정을 떠올려봅시다. 파레노의 작업에서 ‘목소리'는 유령이자 알고리즘으로서 생명체의 출현과 소멸을 주관하며 진실과 허구를 말하는 주체인 것입니다. 전시는 과거에 파편적으로 존재했던 ‘다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집결시키며, 지금 여기에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을지 질문합니다. [출처 : 리움미술관]

 

3. 관람후기

 리움미술관에서 이전에 2개의 전시를 관람했었다. 두 전시 모두 층고가 높고 넓은 공간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이었다. 이번 전시도 비슷한 결이라고 느꼈다. 아시아 최대규모로 열린 필립 파레노의 이번 전시는 물고기 풍선이 자유롭게 떠다니는 사진을 보고 흥미가 생겨 방문하게 되었다. 목요일 오후 12시로 예약했고,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하였다. 온라인 예약 시에는 종이 입장권 대신 발급되는 QR코드로 입장이 가능하다.

 

 물고기 풍선이 있는 공간 M2를 먼저 관람하였다. 천장에 길을 잃은 물고기 풍선들이 끼어 있었다. 작품의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풍선은 정전기가 생기기 쉬워 시설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되었다. 그 옆에는 크리스마스트리, 하늘에서 가루가 떨어지며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다이아몬드 가루가 섞인 흰 산, 위아래로 움직이는 조명으로 빛이 퍼지는 구조물 3개, 푸른빛이 나오는 Led패널 2개, 노란 그러데이션 화면까지 있다. 미술관 방문 전, SNS에서 봤던 사진들을 다 이어서 어떤 공간일지 생각해 보았는데 너무 똑같았다. 전시가 기대에 부응한 것인지, 높은 기대가 없었던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내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고 느낀다. 예술작품의 선호는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힌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어서 다 피해 다니기는 어려웠다. 자유롭게 다니며 감상했는데 동영상 찍고 있는 중에 돌아다닌다는 소리와 함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블랙박스와 그라운드갤러리 공간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진행되는 동료 작가 티노 세갈의 라이브 쇼는 갑자기 시작되고 끝난다. 다른 후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반 관람객과 구별이 될지 의문이 들었는데 누가봐도 작은 마이크를 달고 수상하게 등장해서 모를 수가 없었다. 그는 공사장 같은 분위기의 전시장 속 움직이는 벽 뒤로 나타났다.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와서 올라가는 짧은 동선을 가지고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 기계음과 목소리가 섞인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그 소리를 리듬 삼아 목소리와 손으로 리듬을 탄다. 콧노래 정도로 읊조리는데 비트박스도 했다.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길게 하고 적으면 빨리 사라졌다. 하루에 얼마나 등장하는지는 모르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는 얼굴에 그늘이 져 보였다.

 

 각 작품을 하나하나 뜯어서 작가가 의도한 상징과 표현을 분석하지 않았다.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각 작품의 QR코드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의 소개에서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시선을 담은 사진들을 남기며 마무리한다.

 

[출처 : 직접촬영]
[출처 : 직접촬영,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
[출처 : 직접촬영]
[출처 : 직접촬영]

 

4. 전시예약링크

 

Leeum Museum of Art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입니다.

www.leeumho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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