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리뷰

[전시리뷰]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더현대 서울 6층 ALT.1)

Better Elena 2024. 5. 11. 17:24

목차

1. 전시개요

2. 전시소개

3. 전시후기

 

1. 전시개요

[출처 : 전시입구에서 직접 촬영]

전시명 :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

기간 : 2023.01.13(토) ~ 2024.05.06(월)

주최 : 조선일보, 씨씨오씨,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장소 : 더현대 서울 6층 ALT.1

휴관일 : 백화점 휴점시 휴관

관람시간 :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종료 1시간 전 입장마감)

 

2. 전시소개

1600년 뒤 폼페이는 우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시간이 멈춘 제국의 부활이었다.

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는 캐스트를 이용해 인간의 뼈와 살, 마지막 순간의 공기마저 재현했다.

슬퍼할 겨를도 없었을 불가항력의 순간은 역설적이게도 치열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출처 : 주최사]

 

3. 전시후기

 사람 많기로 유명한 더현대 서울에서 전시를 보고 왔다.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전시 막바지의 평일에 방문하였더니 대기 없이 바로 관람가능했다. 많은 프레스코화와 조각, 실제 사용된 식기와 도자기들이 가득했다. 프레스코화는 벽을 떼어 가져왔는데 보존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점이 신기했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를 돌아다니는 그림의 여생도 고달프겠다. 오랜 기간을 지나서 표면이 갈라지고 색도 연해졌지만 귀족생활의 우아함이 느껴진다. 탁해진 색감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져 좋았다. 1세기의 많은 작품들은 신화를 주제로 한다. 디오니소스와 에로스 같은 신들의 이야기가가 도자기와 조각에 섬세하게 들어가 있다. 대리석 조각은 어떻게 섬세하고 우아한 매끄러운 곡선을 표현했는지 아름다웠다. 이번 전시에서 유난히 전시장을 배회하며 통화하는 사람이 많았다. 사진촬영이 불가한 작품을 촬영하는 사람도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영화<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조각이 바닷속에서 나오는 장면이 있다. 옛날 대리석 조각들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이탈리아에 가지 않아도 보게 돼서 좋았다. 당시의 생생함을 살리기 위해 인간이 부패하여 빈 공간에 석고를 채워 복원한 부분은 현재 인간의 욕심이라고 느껴졌다. 이탈리아의 폼페이 유적지에 방문한다면 그들의 모든 삶에 대하여 명복을 빌어야지. 마지막으로 촬영이 허가된 유물들을 남기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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