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1. 전시개요
2. 전시소개
3. 관람후기
1. 전시개요
전시명 : 김물길 개인전 <Beyond the Green : 초록 너머의>
기간 : 2024.03.16(토) ~ 2024.04.07(일)
주최 : 아르떼케이
장소 : 아르떼케이(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4, 1층 arte k)
휴관일 : 없음
관람시간 : 10:30~18:30
2. 전시소개
김물길은 여행을 떠나고 그림과 함께 돌아온다. 여행을 영감의 도구로 여기는 작가는 여행지에서 바라본 풍경과 이를 마주했을 때 떠오른 감정을 그림에 담아낸다. 이번 개인전 《Beyond the Green : 초록 너머의》를 통해 작가는 여행 중 자신에게 위안을 건넨 존재인 푸르른 자연 풍경을 선보인다.
여행에서 만난 풍경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업은 20대에 홀로 떠난 세계여행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녹아 있는 작업은 우리에게 평온과 위로를 전달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김물길은 우리에게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 사랑해 주길 바랐던 마음, 변화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누군가를 품어줄 수 있는 사랑”(작업노트)이 담긴 그림을 전하며, 그림과 함께 돌아올 또 다른 여행을 떠난다.
[출처 : 아르떼케이 홈페이지 안유선 (arte k)]
3. 관람후기
김물길 작가는 작가만의 시선으로 캔버스에 자연을 동화처럼 그려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이 점점 따뜻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매년 기대를 가지고 개인전을 감상한다. 푸르름이 가득한 그림들을 보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이번 전시에서 제일 좋았던 작품은 Desert Vase_Abudabi(2024)이다. 모래를 활용한 세 점의 그림 모두 소장하고 싶었지만 이미 팔린 이후였다. 사막의 모래가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직접 보면 그림의 두께감이 확연히 느껴진다. 풍경화를 많이 그리는 작가로 그림들이 전부 아름답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정물화를 선호한다. 사막 화병에 푸르른 야자수가 자라 있다. 배경색은 흰색이고 테두리에 사막색으로 액자가 그려져 있다. 배경에 많은 풀들이 심어진 그림도 아니고 색이 가득 차 있는 그림도 아니다. 심심한 배경에 모래와 푸른 나무가 놓여 있는데 유독 마음이 갔다.
다음해에도 그려질 작가의 작품을 기대한다. 자연이 가득 담겨있는 따뜻한 그림 말이다. 풀이 많이 심어진 작품들을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커진다. 마지막으로 전시의 작은 부분들을 사진으로 남기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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